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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이야기

AI버블론에 대한 짧은 생각

인공지능끙정 2024. 8. 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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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버블론이 대두되면서 AI관련 빅테크들의 주가가 조정을 겪고 있습니다.


다만 AI버블이 닷컴버블과 다른 점은,
명확한 성과,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주가가 올랐다는 점입니다.

AI의 First wave는 반도체 관련주(엔비디아, 하이닉스, TSMC 등)들이었고,
Second wave는 전기를 필두로 한 데이터센터 관련주들이었습니다.
해당 섹터들은 주가가 오른 만큼의 실제 가시적인 성과를 냈습니다.
닷컴버블에서 닷컴만 붙이면 주가가 폭등하던 것과는 다르죠.


그렇다면 Third wave는 무엇일까요?
AI Value Chain에 따르면,
다음 타자는 Cloud Service, Foundation model 혹은 AI application이어야 합니다.
(서버도 샀고, 그 서버를 넣을 데이터센터도 확보했으니,
그 다음은 당연히 서비스 수요가 늘어야 하고,
클라우드나 파운데이션모델, 응용 서비스의 매출이 늘어야 함)

실제로 최근에 나스닥 지수를 끌어올린 건 Magnificent 7(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알파벳, 테슬라)입니다.
엔비디아를 제외하고서는 Cloud Service를 제공하는 마소, 아마존, 구글(알파벳),
Foundation model에 투자하는 마소(OpenAI), 구글(Gemini), 아마존(Anthropic), 메타(LLaMA),
Application(B2C)를 선도하는 애플, 테슬라로 이루어져 있죠.

경기침체가 불안하긴 해도 그 기대감에 주가가 폭등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실적이 좋지 않은 겁니다.
닷컴 버블을 경험한 투자자들은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니 자금을 뺄 수 밖에 없죠.

그러나, Second wave에서 Third wave 사이의 latency가 조금 길 뿐,
AI wave가 이렇게 막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AI가 우리의 일상을 바꿀 것이라는 것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죠.
단지 잠시 골짜기에 빠졌을 뿐, 어마어마한 오르막이 기다리고 있으리라 봅니다.

국내 이통사는 AI 관련주로 분류되지도 않으며 AI Wave를 빗겨나갔습니다.
통신사들 모두 AI컴퍼니를 천명하고,
AICC나 AIDC사업을 하고 있고 자체 sLLM을 만들어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음에도 말이죠.
그러나 통신사가 AI wave를 타지 못한 건, 그들의 사업 영역이 First wave, Second wave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데이터센터는요?
현재 AI에 대한 데이터센터의 수요는 학습에 치우쳐져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추론이 중요한, 즉 서비스가 중요한 시대가 오면 Latency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접지의 AIDC(혹은 cloud)를 사용해야 합니다.
결국 Domestic AIDC 사업자가 수혜를 받게 될 것이고, 그때서야 통신사의 AIDC가 수혜를 받게 되는 것이죠.
AICC나 AI서비스는 application 영역이기 때문에 아직 요원한 것도 당연합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Third wave의 수혜 섹터를 잘 찾아보고, 꾸준히 적립하여 기다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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